전라남도는 2017년 6월 말 기준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135만t, 생산액은 1조 3천439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24만t(21.6%), 2천643억 원(24.4%)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해면양식(바다에서 수산물을 기르는 일) 생산량이 130만t으로 전체의 97%를, 생산액은 9천285억 원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23만t(22%), 생산액은 2천169억 원(30.5%)이 늘었다. 연말까지 생산액은 1조 5천여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면양식 생산은 2012년 8천592억 원 규모에서 2016년 1조 2천404억 원으로 최근 4년간 3천812억 원(45%)이 증가해 연평균 11%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수산물 수출 증가 및 가치 상승에 따른 생산 증가로 약 20%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양식어업의 생산 확대를 통해 수출이 느는 김, 다시마 등 해조류 신규 어장을 확대하고 새우, 전복, 꼬막 등 산업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해삼, 가리비 등 경쟁력 있는 유망 품목 양식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유망 양식 품목 육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양식어업 종합대책, 갯벌 패류 자원 회복 등 양식어업 현안 문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안정적 어촌 양식어장 인력 확보를 위해 수산계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식어업 미래 전망, 창업 지원 정책 등을 알리는 순회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양식전공 졸업생을 대상으로 양식어장 청년 창업․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유망품목 양식 및 어촌 수산인재 육성정책을 통해 앞으로 양식생산액을 2020년 2조 원, 2030년 4조 원으로 확대해 수산물 총생산액을 현재 2조 원대에서 5조 원까지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업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김, 새우, 해삼, 패류 등 유망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양식산업을 2020년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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