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각종 개발 과정에서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비교우위 해안경관을 활용한 전남다운 경관을 보존․관리하는 등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이미지를 구축,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7일 경관자문위원, 용역사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관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아름다운 경관자원의 보존·관리·활용 등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라남도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개발과 환경 변화로 인한 자연지형 훼손 최소화, 전남다운 지역색 확보, 가치 있는 경관자원화의 보존과 육성, 사람과 어울리는 활용 방안 등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관자원의 유형별 조사 및 분석, 경관계획의 정체성과 여건 변화에 따른 전망 및 대책, 경과자원의 보존·관리·형성에 대한 규제와 관리 방안, 경관지구와 미관지구 등 특정구역 관리 및 운영 방안, 도민이 경관 형성 및 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좋은 경관뿐만 아니라 나쁜 경관에 대해서도 진단과 분석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개발하고, 전남의 비교우위인 해안경관 등에 대한 특화경관 육성계획을 세워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은 아껴놓은 땅이라고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며 “보존과 가꿈, 활용을 통해 전남의 매력과 가치를 높여 관광객 6천만 시대를 여는 지렛대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관계획 재수립’ 용역은 전남 전역(1만 2천46㎢)을 대상으로 총 2억 1천600만 원을 들여 2020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립된 계획은 도와 시군의 경관정책 근거자료와 각종 개발사업의 시행지침서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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