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원인인 어패류 등을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 조사를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수·갯벌과 유통 중인 어패류의 주기적인 사전검사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콜레라, 쿠도아층 등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조사 방법은 관내 해안지역인 항·포구 9개소 지점에 해수‧갯벌, 어패류 등을 주 1회 채취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해당업소 및 기관 등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여름철 감염병의 전파경로는 주로 해수온도 18~20도 이상에서의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아 이 점만 유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고위험군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고, 감염 시 사망률이 약 50%나 된다”면서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 등은 유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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