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이 봄철 수온 상승기와 종자 입식 시기를 맞아 전남지역 해상 가두리와 육상 양식장의 기생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8일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에 따르면 봄철은 수온이 올라 각종 병원체와 기생충 증식이 활발하다. 또한 많은 양의 수산양식용 종자가 입식되는 시기여서 외부로부터 병원체와 기생충이 유입돼 전염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품종별로 ▲넙치 양식장에서는 스쿠티카충(Miamiensis avidus) ▲조피볼락에서는 마이크로코타일(Microcotyle sebastis) ▲감성돔에서는 알레라충(Alella macrotrachelus)이 주로 감염된다.
[ 양식어가 기생충 주의사항 ]
▴ 스쿠티카(Miamiensis avidus)충
넙치 양성장에서 피해가 심각하며, 이를 치료․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육수조를 최대한 청결히 유지하고 환수량 증대, 감염어 즉시제거, 적정밀도 사육등을 통해 기생충 감염을 사전에 차단 할 것
▴ 마이크로코타일(Microcotyle sebastis)
해상가두리에서 양식되는 조피볼락에서 피해를 일으키고 감염된 어체는 아가미 뚜껑을 들어 올려 육안으로 회색의 충체를 관찰할 수 있음.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식 후 주기적인 가두리망 청소 및 교체가 필요하며, 수온 상승시기인 5월부터 주기적인 관찰 및 관심이 요구됨.
▴ 알레라충(Alella macrotrachelus)
감성돔에게만 기생하여 아가미 부식병을 유발 피해를 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망갈이 및 밀식방지, 선도가 좋은 사료를 투입함으로서 영양공급 및 사육환경을 개선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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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육상수조 및 가두리망 청결 유지, 감염어 즉시 제거, 적정 밀도 사육, 신선한 사료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양식 어류의 주기적 관찰 및 관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지난 2~3월 완도, 여수, 목포 등에서 전남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기생충 및 전염병 발생(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교육(12회/824명)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교육이수어가에 기생충 발생 시 구충제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해양수산기술원 각 지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광남 원장은 “신속한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 등을 통해 건강한 양식어류가 생산되도록 관리해 어가 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며 “어업인과 함께 수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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