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예술단체 6개소와 한국예총전남도지회 등 법인 3개소, 총 9개소를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2월부터 공모과정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전라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제도는 공연·전시 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예술법인·단체에 기부금품 모집이 허용되고, 세제혜택 등이 이뤄져 결과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됐다.
이번에 지정된 9개소는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갤러리노마드, 순천시민오케스트라, 문화창작소 예아, 광양 사라실 예술촌, 담양문화예술활동가협회와 한국예총전남도지회, 나주예총, 담양군 문화재단이다.
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에는 이번에 지정된 9개소를 포함해 모두 47개소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단체에 대한 지정을 확대하고, 지정예술단체를 관리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도 잘 협조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02-708-2267, 2270)는 지정 후 활동이 없는 곳은 지정취소를 유도하고, 우수한 곳은 공모를 통해 상금 수여와 함께 표창을 하고 있다.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전남에 소재지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후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공연 분야는 매년 1편 이상의 공연실적, 미술·전시 분야는 매년 2건 이상의 전시실적 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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