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울산 동구지역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14일 오후 2시 현대미포조선에서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송철호 울산시장, 동구청장,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표,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조선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 애로사항 청취와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동구지역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2년간 추가 연장 등으로 조선업이 회복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사항은 ‘협력사 4대보험 등 제세금에 대한 감면’, ‘업종(제조업 및 서비스업) 및 내·외국인 간의 최저시급 차별 적용’, ‘조선업종의 장애인 고용률 완화’, 동구지역 목적예비비 지원사업 등이다.
송철호 시장은 “세계 1위를 자부하던 울산의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시에서는 조선업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장려금과 주거비, 근속장려금 등을 지원하여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고,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등과 함께 산업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동구지역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7조에 따라 2018년 5월 29일부터 2019년 5월 28일(1년간)까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4월 23일 산업부로부터 2021년 5월 28일까지 2년 연장됨을 통보받아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