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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인천 무의도 인근 좌주된 레저보트 구조
물 빠지는 시간에 해저 바닥에 걸려 움직이지 못해 구조요청
등록날짜 [ 2019년05월15일 16시52분 ]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무의도 인근에서 좌주된 레저보트 A호(30마력)와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 좌주 :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 18분경 인천 무의도 북동방 약 0.7km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좌주되어 움직일 수 없다는 선장 조모씨(남, 43세)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해경은 사고 현장이 저수심 지역으로 일반 경비함정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갯벌이나 저수심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공기부양정을 출동시켰다.

 

레저보트는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갯벌에 얹혀 운항 불가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레저객 2명은 무사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기부양정(H-08호)은 레저객을 옮겨 태우고 레저보트를 안전해역까지 이동조치한 후 오후 6시 35분경 영종도(선녀바위)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 했다.

 

A호 선장인 조모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지인과 영종도 덕교선착장을 출항하여 레저활동을 하다가 보트가 해저에 걸리며 운항할 수 없어 구조요청 했다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대 9미터로 커서 물때 및 수심 등 지역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라며 “출항 전에 당일 해상 정보 및 물때를 확인하고 레저활동에 나서길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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