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5일 장흥 관산읍 수동마을에서 정종순 장흥군수,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박진 (사)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과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가졌다.
농약안전보관함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15개 시군 158개 마을에 4천300여개를 보급했다. 안전한 농약관리와 우발적인 농약음독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농촌지역 주민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고흥, 보성, 장흥, 3개 군 76개 마을에 2천1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 완료된 이후에는 마을 주민 대상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관함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생명지킴이로 임명된 마을 이장들이 주민 생명 보호 활동을 펼친다.
전라남도는 자살률을 줄이고 생명 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로당 정신건강 이동상담실 220개소 운영 ▲번개탄 판매 행태 개선사업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 ▲생명지킴이 교육 등 맞춤형 자살 예방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서로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괜찮니’, ‘괜찮아요’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공동체의식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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