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승객 8명(선장 포함 승선원 9명)을 태우고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무의도(인천 중구 소재) 남방 3.6km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 중이라는 낚시어선 A호(6톤) 선장 박모씨(50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낚시어선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승객 8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A호를 광명항(무의도)까지 예인해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 입항시간 : 오전 11시 55분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기관 클러치 고장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해상 표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며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해상으로 출항하는 선박은 수시로 기관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 클러치 : 엔진의 동력을 이어주는 축이음 장치
한편, A호는 오늘 오전 5시 30분경 승객을 태우고 덕교선착장(영종도)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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