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16일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을 무사히 마쳤다.
최근 건조한 날씨와 산행인구 급증으로 산불이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미추홀구에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13년 동안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산불방지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구의 다양한 대책의 결실이다.
구는 지난 4월5일 진행된 제74회 식목일 행사와 병행, 대대적으로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주요 등산로에 홍보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림현장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보강해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문학산과 승학산에 설치한 3기의 지능형 산불감시카메라 운영으로 산불 대응능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지난 3월엔 구청 산불상황실에서 산불감시카메라에 화재 감지로 인한 비상벨이 작동함에 따라 비상근무자는 신속히 모니터로 현황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출동요청, 문학산 인근 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승학산과 문학산 고사목에 대한 인화물질제거와 산림 내 쓰레기 청소 및 불법경작 단속을 추진, 등산로 환경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휴일에도 상시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대책으로 산불발생시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등짐펌프, 갈퀴, 삽 ,소화기 등 개인진화장비를 문학산과 승학산 현장에 배치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인천향교에서 미추홀소방서, 도호부청사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산불은 한순간이지만 복구는 한평생임을 명심, 앞으로도 주민들의 산불방지를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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