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난 17일 오후 2시 홍성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군 청사이전 사업에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모든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주민 공모의 본격적인 실시 전에 지역 주민의 이해를 돕고자 실시되었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청사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홍성군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을 맡은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임영택 책임연구원이 신청서 작성요령, 구비서류 안내, 후보지 응모기준, 향후절차 등 주민공모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청사이전 후보지 주민공모 자격 및 접수요건은 만 19세 이상의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민 300명 이상이 연명(連名)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가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또는 읍·면 이장협의회 추천을 받아 읍·면장을 경유해 군청에 접수하면 된다.
응모조건 및 제출서류로는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부지면적 20,000㎡ 이상, 후보지 전체 면적의 70%이상 토지소유자 편입용지 매매동의서를 첨부하고 신청서, 후보지 신청인 명부(다른 후보지 응모와 중복 신청 불가), 편입토지 조서, 후보지 전경사진, 지적도, 신청사유를 작성해 행정지원과 자치전략팀에 7월 1일 18시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은 주민공모 실시 후 7월에 예비후보지 선정 및 예비 후보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예비 후보지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평가를 통해 올해 10월경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장에 참석한 이용록 홍성부군수는 “신청사는 행정서비스의 거점이자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도모하며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창출의 거점”이라며 “홍성군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우리군의 미래상도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군민이 공감하고 후세에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공청회, 토론회 등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신중한 판단으로 최적의 청사입지가 결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 홍성군청사는 일제가 항일운동의 기운이 거셌던 홍주의 맥을 끊기 위해 홍주동헌 앞 청사를 지어 가로 막은 것으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본관 철거의 필요성과 노후화 분산화로 민원인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홍성군은 민선7기의 출범과 함께 청사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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