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4월17일부터 한 달여 간 지역 민생경제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경제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민생경제 현장간담회는 시장이 직접 민생경제현장을 방문해 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듣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현장방문활동으로 광주시와 고용청, 중기청,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경제고용진흥원 등 경제관련 유관기관들이 현장에 나가서 10회에 걸쳐 150여명의 기업인・상인 등을 만나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0회에 걸친 현장방문간담회를 통해 100여건의 애로・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구체적으로는 협동조합 온라인마케팅 지원 등 홍보마케팅분야 17건, 5000만원 이하 수의계약 지원 등 공공구매확대분야 13건, 여성근로자 근무환경개선 등 기업환경개선 11건, 자동차부품기업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강화분야 7건 등 분야별 애로사항이 건의됐다.
광주시는 이번 건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처리결과는 민원인에게 직접 공문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렵고 제도개선이나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건의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벌써 해결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해 금년도 4월 추경에 20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출연해 3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실시토록 하였으며, 평동산단 입주기업인 등의 신용보증업무 이용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 광산지점 추가 설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사회적경제 기업, 여성에게 허용된 5000만원 이하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실시토록 5월초에 시 계약부서에서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특별공문을 시달했다.
또 지역 건설업체 수주 참여 확대, 중소기업 수출촉진을 위해 시장개척단 확대운영도 추진키로 했고 스마트공장에 대한 시비 지원대상도 확대키로 하였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장이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는 민생현장간담회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현장경청의 최종 목표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데 있다”며 “건의내용이 타당함에도 우리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은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등 지역경제인들의 간절하고 절박함이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