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사회발전을 위해 여성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1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열린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혜련 국회의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역 여성경제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고,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는 피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똑같은 능력을 가져도 남성을 우대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과 기업활동이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존하는 좋은 사회를 위해 앞으로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폭넓은 분야에서 질적인 차등 없이 활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지사를 임명하고 고위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늘리는 등 민선7기 성평등 실현 노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영역, 경제적 영역에서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내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 당초 지난 2000년 1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557㎡ 규모로 설립됐다.
이후 늘어나는 여성창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원활한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차원에서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이전보다 185㎡가량 늘어난 742㎡(약 225평)규모로 확장·이전했다.
센터에는 ‘보육실’ 10곳과 12명이 입주가능한 개방형 ‘공동실’을 갖춰 입주 여성기업인들의 안정적 창업과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회의실, 휴게실, 교육장, 창고 등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187.6㎡ 규모의 ‘공용 전시코너’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연수 프로그램, 여성기업인에 대한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국내외 판로지원, 경영애로 상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북부 여성기업 7개사가 입주를 확정 지은 상태이며, 3개 기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입주 등 자세한 사항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031-211-22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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