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2일(수) 포항 선린대학교에서 ‘2019 광역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강한 태풍으로 산사태, 저지대침수, 해일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대형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교통사고 등이 이어 발생하는 복합적인 재해․재난 상황을 설정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경북도는 물론 인접한 대구․울산․경남소방본부, 소방청의 중앙119구조본부를 포함한 11개 소방관서와 20개 유관기관에서 1천여 명의 인원과 85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의 공동대응을 연습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현장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4세대(LTE) 통신망을 통해 사상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오차 없이 집계하고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에서 동원된 인원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모든 자원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한편, 현장대응 중 사고를 당한 대원 정보를 자동으로 알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현장대응체계를 활용하는 연습에 중점을 뒀다.
시도지사 중 최초로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직접 참여해 재난발생 시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직접 훈련에 참여해 보니 대형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도지사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무엇을 먼저 챙겨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훈련의 효과와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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