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역 내 과수 재배 농가 약 200호와 함께 돌발·외래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에서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이 현재 알에서 깨어 나오고 있는 시기이자 어린 벌레 시기(약충기)에 방제 효과가 높다는 것을 감안해, 오는 31일까지 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있다.
최근 기후와 환경 변화로 인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돌발해충은 적기에 제대로 방제하지 않으면 급속히 늘어나 과수뿐만이 아닌 약용작물 등 밭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관련 정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산간지 근처의 과원일수록 돌발해충의 월동난(卵) 밀도가 높으며, 발생 시기는 작년에 비해서는 8.5일 가량 늦고, 평년에 비해서는 2.5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해당 해충의 특성상 농경지 뿐 아니라 인근 산림 지역에도 발생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산림녹지과와 농업기술센터 간 공동방제를 추진하면서 주요 발생 지역 예찰 및 방제에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충의 확산 차단과 효율적 공동 방제를 위해서는 농경지를 비롯한 인접 산림지에 배급받은 약제를 제때 살포하는 등 농가의 적극 동참이 요구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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