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모범다문화가정이 5월 25일(토), 진해해군기지사령부와 진해군항 일원을 견학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5년째인 견학 행사는 진해해군기지사령부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군의 추천을 받은 20가정 78명이 초청됐으며, 베트남8, 중국5, 필리핀4, 일본․몽골․캄보디아 각 1가정으로 총 6개 국가의 다문화가정이 참가했다.
참가 가족들은 이날 경남도청 현관에서 해군에서 제공한 대형버스 2대에 나누어 탑승해 진해해군기지사령부로 출발했다. 견학은 해군 소개 영화 시청을 시작으로 병영식사 ‘군대리아’ 체험, 의장대 의장시범관람,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잠수함 역사관과 함정 등 부대 내 시설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군병영식사를 체험하고 부대 내 시설을 견학하며 스스로 대한민국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졌다. 특히 의장시범대 관람 후에는 많은 아이들이 커서 멋진 군인이 되겠다며 다짐하기도 하고, 아빠가 직접 아이들에게 군대를 설명하는 등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찬옥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에게 우리사회 구성원이라는 일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됐다”며, “앞으로도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많은 다문화가족들, 특히 자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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