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 시장 공략 및 정부기관과의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 의료기관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마케팅은 보건복지부‘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3개 의료기관*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의 신규 협력 파트너 확보 및 대전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 선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먼저 대전시 홍보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쉼켄트 시민 80여명을 대상으로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중심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현지병원을 대전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지정해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를 위한 거점을 구축했다.
홍보단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으로 장영섭 건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부터 진료상담을 받은 알마티시 거주 정계정맥류 환자인 바흐롬(55세, 가명)씨가 대전 의료기관에 진료예약을 하는 등 현지에서 15여명 해외환자를 유치했다.
홍보단은 카자흐스탄 현지 에이전시와 다국적보험사, 의료 관계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암 등 중증질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홍보설명회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메드스푸트닉 에이전시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암 등 중증질환 치료를 원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대전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홍보단은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신규 의료관광개척지로 떠오른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시 보건부 관계자를 접견하고 의료진 교류 등 양 도시의 보건의료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건강보험 도입 등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인을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한국과의 보건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타쉬켄트 보건부와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향후 대전시 의료기관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의료관광의 블루오션 시장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타깃으로 한 선제적 마케팅이었다”며 “양 국가 간 보건의료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CIS 지역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 의료기관 및 대전의료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에이전시를 선발해 하반기에 대전의료관광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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