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5일 오후 3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튜브에 탄 채로 깊은 바다로 떠밀려 가는 초등학생 박 모(10세)군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제 때 이른 무더위로 박 모군 가족 일행 8명이 학암포 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 중 보호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조류에 의해 깊은 바다로 떠밀려 간다며 신고했다.
마침 이를 발견한 인근 어선에서 A군이 타고 있는 물놀이 튜브를 붙잡고 있었고 신고를 접하고 급히 현장에 도착한 학암포 파출소 연안구조보트에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졌다.
태안해경관계자는 “어린이 물놀이 사고는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종종 발생한다”며 “잠깐이라도 절대 어린이 혼자 남겨 두어 보호시선을 비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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