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낮 최고기온이 33.1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예년보다 더운 여름철이 예상됨에 따라 폭염구급대 운영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평균 폭염 일수가 최근 30년 평균인 10.5일보다 조금 늘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소방본부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대비책을 담은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폭염 대응 단계에 따라 119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전남지역 16개 소방서를 119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축산농가와 경로당,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열 식힘 급수를 지원한다.
또한 온열환자 대비 119폭염구급대 운영, 벌 쏘임 사상자 저감을 위한 벌집 제거 출동태세 강화,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도민 폭염 피해 예방에 온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폭염 대책 추진 기간 동안 구급활동 220건, 수난사고 208건, 벌 쏘임 사고 304건, 급수 지원 1천324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창수 전라남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 구급대와 생활안전 구조팀을 상시 운영해 도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하겠다”며 “더운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 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