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도시로의 인구집중,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함께 농촌 공동체가 붕괴되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 및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 유지 및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마다 특색 있는 자원의 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을 단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난 5~60년대부터 추진하던 관 주도의 하향식 개발과는 다른 주민주도의 상향식 개발 사업이다. 주민의 역량에 맞춰 4단계로 나누어져 단계마다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주민의 역량 제고와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확대 추진됨에 따라 자체 업무추진 규정을 만들기 위해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2017년 마을만들기 전담 팀을 신설했으며 농촌 관련 주체들의 지역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홍성군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읍면단위 소재지 정비사업인 중심지활성화 사업(6개소 347억), ▲여러 마을을 묶어 함께 추진하는 권역사업은 총 7개소 391억 원, ▲마을단위의 소규모 마을만들기 사업은 19개소 143억 원을 투자하는 등 각 마을에 문화센터 및 공동작업장 조성과 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며 총 32개소 883억 원 규모의 일반농산어촌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런 추진실적에 힘입어 홍성군은 지난 2017년 농식품부 주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시군분야 금상을 수상하고 2018년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 마을이 체험·소득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해 7억 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추가확보하는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바 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는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그 우수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신규 사업 신청을 위해 사전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앞으로의 공모사업에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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