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0일 목포․담양․영암․진도, 4개 시군에 디푸드(주) 등 16개 기업이 529억 원을 투자해 278개 신규 일자리 창출하는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분양률 50% 미만이던 담양산단에 9개 기업(4만3천346㎡) 투자가 집중, 산단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게 됐다. 투자 규모는 총 251억 원이다. 125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분양률 또한 49.8%에서 59.4%로 9.6%포인트가 오른다.
기업별로 선우건설㈜은 폴리우레아 도박방수제, 태신중공업㈜은 건축 철 구조물, ㈜서준이노텍은 플라스틱 사출품(자동차 엔진 부품 등), ㈜오병이어는 댓잎 차 및 추출물, ㈜광진기업은 온실용 철구조물, 알루미늄 자재, ㈜혁진팩은 식품 포장지(비닐팩, 파우치 등), ㈜에코코팅은 에나멜․락카․우레탄․에폭시 신나, 두리시스템은 터널 진입 차단시설,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나인팩은 친환경 식품포장지를 생산한다.
또한 영암지역 3개 산단에 입주할 3개 기업(총 2만 3천980㎡)이 103명을, 목포 대양산단에 투자하는 3개 기업(1만 4천711㎡)이 34명을 채용,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목포와 영암의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영암에 투자하는 3개 기업의 투자액은 162억 원이다. 디푸드㈜는 영암특화농공단지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80명을 고용해 오리 부산물 가공 및 단미사료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산단 분양률이 61.6%에서 76%로 14.4%포인트 오르게 된다. 농업회사법인 ㈜팩프로는 영암 군서농공단지에 32억 원을 투자해 혼합유기질비료, 유기복합비료 등을 생산한다. 11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유)현대종합상사는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30억 원을 투자해 12명을 고용하며 철제 발판, 사다리 등 조선기자재를 제조한다.
목포 대양산단 투자기업의 투자액은 약 87억 원이다. (유)보은은 태양광발전기를, 대월ENG는 태양광 발전장치, 수배전반 등을, ㈜나연산업은 차량용 차폭등, 선박용 배전반 등을 생산한다.
또한 진도 군내농공단지에는 ㈜덕신이 29억 원을 투자해 6천937㎡ 부지에 수산식품(마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1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분양률은 36.6%에서 49.4%로 12.8%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선양규 전라남도 투자유치과장은 “민선7기 들어 기업 유치를 위해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와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입지보조금 지원 대상을 분양률 50% 미만에서 80% 미만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 기업의 호응을 얻으면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7기 들어 4월 말 기준 전남지역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은 32.7%에서 53.4%로 20.7%포인트 올랐다. 농공단지 분양률도 20.1%에서 49.9%로 29.8%포인트 오르는 등 전남지역 산단 분양과 기업 유치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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