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7월 5일부터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은 해수녹차탕과 해수풀장, 해안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소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8일 개장한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까지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이 연달아 개장해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전남에선 매년 54개소 내외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전라남도는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해수욕장’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비교우위 자연환경(섬 해수욕장)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사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2천165개의 섬이 은하수처럼 오밀조밀하게 자리잡은 다도해를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섬 해수욕장’ 홍보책자를 전국에 배포했다. 섬에서 즐기는 해수욕은 나만의 감성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최적의 휴식과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에선 해양치유COOL콘서트, 보성에선 야간 영화상영‧버스킹‧락페스티벌‧활어잡기 체험행사, 영광과 진도에선 해변가요제, 해남에선 용왕제‧푸른음악회 등 해수욕장 이용객과 함께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면서 친숙한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운영한다. 목포에선 8월에 국제파워보트대회를, 여수에선 8월에 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 9월에 바다핀수영대회를, 보성․함평에선 7~8월 전국비치발리볼대회를 신안에선 8월에 섬・갯벌 올림픽축제를 연다.
온가족이 함께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도 마련됐다. 목포에서 5~9월 요트, 여수에서 5~9월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패들보트교실이 운영된다. 광양에선 7~8월 윈드서핑교실, 보성에선 5~11월 세일링보트, 씨카약, 레프팅보트, 항해교실, 장흥에선 7~8월 수상자전거, 투명카약, 함평에선 6~9월 카약, 래프팅 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전라남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안전한 피서를 즐기도록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개장 1주일 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주변 식품 취급업소 지도‧점검을 하고 하계 휴가철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부당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각종 시설물을 정비해 불편함이 없는 여름 힐링 공간으로서 손님맞이에 나서겠다”며 “전남 해수욕장에서 온가족 함께 아름다운 섬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편안히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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