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5월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생물테러 대비 민·관·군·경 합동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부천시,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부천소방서, 육군7851부대, 수도군단 제10화생방대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12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부천종합운동장 부천FC 홈경기 개막행사장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날아와 탄저균이 든 봉투를 투척한 상황을 가정한 생물테러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테러 인지 과정부터 상황전파, 긴급 출동, 노출자 통제 및 대피, 환경 검체 채취, 독소 다중탐지 키트 검사, 제독, 테러범 검거 등 실전과 같은 테러 대응이 이뤄졌다.
생물테러는 고의적인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에볼라, 페스트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탄저균은 소량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면 치사율 95%에 이르는 치명적인 생화학 무기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민·관·군·경의 합동 초동대응”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초동조치 요원들의 대응역량 강화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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