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따른 애도 분위기에 맞춰 ‘2019 영종그린문화축제’의 행사내용을 축소해 차분하게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청이 후원하고 (사)미추홀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종 씨사이드파크 하늘구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경제청과 주관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아 친환경을 소재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그러나, 최근 불의의 유람선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이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초청가수 축하공연, 노래자랑을 비롯한 일체의 무대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그리기대회, 걷기대회와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차분하고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그리기대회는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생각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며, 영종그린웨이 걷기대회는 걸으면서 서해바다와 씨사이드파크의 경관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재활용품과 수레를 활용한 컨셉 비행기를 만들어 친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에프(F)·에프(F)·에프(F)퍼레이드(Flight For Family 퍼레이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 밖에 녹색에너지체험, 브이알(VR)/드론체험, 해양환경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무대공연을 취소하게 됐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의 빼어난 경관과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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