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사면(면장 구정임)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80대 독거노인을 발견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 홀로 계신 어머니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타 지역에 거주하는 딸이 양사면사무소로 연락해왔다. 이에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독거노인관리사는 신속하게 협조하여 해당 어르신의 집을 방문하였고, 혼수상태에 빠진 주 모(85세)씨를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대문이 잠겨있었고 사람의 기척을 느낄 수 없어 그대로 돌아가기 쉬운 상황이었으나, 위기의식을 가지고 꼼꼼히 다시 한 번 집안을 살피던 중 잠자리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주 모씨를 발견했다. 구조기관에 신고와 동시에 자녀들에게도 연락을 취하는 등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돋보였다.
현재 주 모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양사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은 “사회복지사로서의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면밀히 살필 것이다”라고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