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4일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어선에 승선중인 60대 부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 30분경 무의도 남동방 3.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2.99톤, 연안자망, 승선원 2명)가 갑자기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표류중이라는 선장 강모씨(남, 69세)의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기관고장 어선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하고 입항중인 어선 B호에 인계해 월곶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강모씨는 “오전 7시경 출항해 조업 하던 중 갑자기 엔진이 작동을 하지 않아 점차 항로상으로 표류하게 되어 위험을 느끼고 신고했다” 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장비고장으로 표류하는 선박이 인천 항로로 표류할 경우 타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라며 “가을 조업이 재개되면서 출어에 나서는 어선들은 출항 전 꼼꼼히 장비를 점검 해 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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