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7일 도립도서관에서 고독사 지킴이단 교육을 갖고 고독사 제로화를 다짐했다.
교육은 서부권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일 동부권 10개 시군 교육을 포함해 고독사 지킴이단 단장 297명과 읍면동 관계공무원 323명 등 620여명이 참여해 ‘고독사 제로 다짐대회’, ‘독거노인 돌봄활동 기법’, ‘고독사 돌봄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전라남도가 독거노인 중 사각지대에 놓인 고독사 위험군의 어르신을 돌보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6년 9월 전국 최초로 발대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킴이 단원 1천930명이 돌봄 대상 어르신 2천4명의 안전 확인, 말벗, 친구 역할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대 간 행복 나눔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22개 시군 부녀회, 이장, 통장, 종교인, 자율방범대, 대학생 등 훈훈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세대 통합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4개 대학 200명)을 지킴이단에 참여토록 하는 등 지킴이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선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 이후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성과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고독사 제로!, 우리가 지킨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노인돌봄 전문강사를 초청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을 하고, 고독사 지킴이단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토록 해 고독사 지킴이단장과 읍면동 관계 공무원이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돌봄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정찬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취약 독거노인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지킴이단의 봉사활동 때문에 전남에서는 고독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 어르신이 행복한 전남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고독사 지킴이단원들이 원활한 돌봄활동에 나서도록 돌봄 대상 어르신 방문 격려 물품 구입 예산 3억 9천200만 원을 올해 추경에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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