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오늘(9일) 오후 4시 15분경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 A호(1,655톤, 원양어선, 승선원 17명, 중국 석도 선적)에 선용품을 납품하던 중 화물창으로 추락한 B씨(여, 30대, 한국)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선용품 업체 직원인 B씨는, 같은 날(9일) 오후 3시 10분경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 A호에 올라가 선용품을 납품하던 중 발을 헛디뎌 약 2.5m 높이의 화물창 바닥으로 추락하자, 이를 본 같은 업체 직원이 119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연안구조정),중앙특수구조단를 급파, B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뒤 남항 공동어시장 부두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차량에 인계, 인근 병원(고신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은 있었으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자력 거동이 곤란한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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