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11일 갈산면 부기리 마을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약노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에서 시행하는 이번 노출 검사는 주민들의 농약중독을 예방을 위해 군이 도입해 추진중인 농업인 농약중독 예방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군에 따르면 매년 반복되는 농약살포는 안전사용기준이 마련돼 있지만 유의 한다해도 호흡기 및 피부를 통해 위해요소가 흡수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저독성 농약의 보급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에 발휘되지 않는다 해도 종류에 따라 통증과 마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농약 살포 시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이번 검사는 농업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와 단국대병원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전문의의 지도아래 농업인의 신체 상태와 연령, 작업환경에 맞는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농약중독의 이해와 예방을 위해 올바른 농약 사용 및 농약안전 보건교육, 안전보호구 배부 등이 병행 추진됐다.
김가호 마을이장은 “그동안 실제 작업 현장에서 농약 살포시 보호구 사용을 소홀히 해왔는데, 농약 노출검사를 통해 농약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보호구 사용 및 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약 사용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중독에 대한 농업인의 의식을 개선하고 농작업 특성에 맞는 보호구 지원으로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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