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온산소방서(서장 김상권)는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은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상남도 김해시 다세대주택 화재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3세 어린이 2명이 숨진 사고 사례에서 “불이야!”라는 우리말을 알지 못한 언어 장벽으로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해 재난 초기대응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는 기존 소방안전원 정책연구소의 소방안전지침에서 내용을 추가한 편집본으로써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시 방법, 완강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행동요령, 긴급전화번호 안내로 구성된 내용이 6개 국어(중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베트남어)로 번역‧발간되었다.
교재는 향후 울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다누리’ 한글 교육 수업 시 소방안전교재로 활용된다.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중소산업단지에 무상 배부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교육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온산소방서 김상권 서장은 “이번 소방안전교재 발간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소통하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온산소방서 관할(2017년 기준) 외국인은 총 9,1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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