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14일 오후 2시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주차장에서 생물테러 대규모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광산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광주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광산경찰서, 광산소방서, 육군 503여단, 공군 제1전투비행단, 의료기관 등 11개 기관에서 90여 명이 참여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여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해 탄저테러를 일으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의심상황 발생에 따른 신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초동조치팀 구성·출동, 기관합동 현장대응, 노출자 대피, 현장응급진료소 운영, 노출자 의료기관 이송, 테러범 검거 등 시나리오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실제 상황처럼 수행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현장지휘본부 차량, 이동 실험실차량, 군 화생방 제독차량, 생물학 정찰차, 119구조 공작차, 다목적 제독차, 경찰 순찰차, 의료기관 구급차 등 장비도 동원된다.
한편, 광주시는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지난달 생물테러 장비를 점검하고 자치구와 시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 경찰청,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개인보호장비 착탈 시연 등 생물테러 대비 대응 교육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초동대응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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