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영유아의 놀권리 확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도내 26개 시군의 27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놀이지도사 1명씩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치되는 놀이지도사는 ‘아이사랑놀이터’ 등의 공공실내 놀이시설을 순회하면서, 아이의 강점에 따른 놀이방법과 영유아 상호작용기술을 부모들에게 지도한다.
놀이지도사 배치는 경기도보육조례에 따라 영유아 및 아동 보육의 활성화와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행된다.
도는 이와 함께 민간 놀이시설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와 폭염 및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실외활동이 어려운 가정에서 양육하는 영유아가 편하게 접근해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공 놀이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사랑 놀이터’ 등 놀이 환경을 현재 도내 78곳에서 202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하며, 시설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지도사가 순회하며,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놀이의 방향과 방법을 부모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18일에는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 자유롭게 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놀 권리, 건전한 놀이문화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공포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놀이, 친구, 시간이 없는 3무 시대에 직면한 영유아에게 새로운 놀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해 영유아 놀권리 보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연희 여성가족국장은 “놀이지도사 배치를 통해 영유아의 놀권리 보장과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해소하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프라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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