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구민 대상 인권강좌를 연다.
제2기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오는 7월2일부터 16일까지 5강으로 구성, 학익동 평생학습관과 남영동 인권기념관에서 실시한다.
강의 주제는 ‘고용불안, 비정규직의 시대’, ‘여성청소년 노동인권’, ‘나는 왜 형제복지원 원생이 되었나’, ‘나도 철학이 있는 시민이고 싶다’, ‘국가란 무엇인가?, 인간다운 삶은 무엇인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7월9일 진행될 남영동인권기념관 방문견학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한종씨의 현장 강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씨(84년 당시 9세)는 12세 누이와 형제복지원에 강제로 수용됐다가 이후 잡혀온 아버지와 4년 동안 강제노역과 폭력에 시달리다 풀려났던 기구한 가족사를 갖고 있다.
인권에 관심 있는 구민과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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