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는 음식물과 잡동사니 물건들을 수집하고 방치한 가정을 발견하고 끈질긴 설득과 회유로 주거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지난 5월 30일에는 1차로 400L 가량의 음식물을 치웠고, 6월 18일에는 2차로 집 내·외부에 쌓여있는 약 5톤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부평5동은 음식물을 치우며 함께 버린 두 대의 냉장고를 대신해 중고 냉장고를 후원받아 설치해주고, 재활용센터에 팔 수 있는 폐지나 고철은 팔아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대상자는 “함께 살고 있는 두 명의 동생들이 정신적인 아픔을 겪고 있어 이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지쳐있어서 집을 치우는데 무기력했다”며 “더운 날씨에 자기 집처럼 열심히 청소해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향후, 부평5동은 통장님을 통해 대상자가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대상자의 동생들은 부평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엄정헌 부평5동장은 “앞으로도 위기상황에 놓인 대상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역주민 및 민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