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최근 내포신도시로 입지가 확정된 광역이동지원센터 유치의 호재를 업고 교통약자 배려 거점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애인 및 보호자,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총 망라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광역 이동지원센터 유치로 홍성군의 장애인들은 더욱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각 시군에서 특별 교통수단을 배차 받고 해당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 광역이동지원센터 설립으로 홍성 관내 1~2급 장애인은 센터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가까운 곳에서 배차를 받고 특별교통 수단을 이용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군은 관내 1, 2급 장애인 약 1,300여 명과 동반보호자를 위해 상시 대기 중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내 장애인 콜택시 7대 위탁운영비 4억 원을 편성했다.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마중버스 및 마을택시도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사업비는 총 7억 원으로 오지마을 등 대중 교통소외지역에 택시 및 버스를 제공하며, 마중버스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소재지 이동 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7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탑승 무상 지원을 시작한다.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대상자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여야 한다.
또다른 교통약자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록장애인은 내년 7월부터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30∼10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국가유공자는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유족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시내·농어촌버스 모두 이용요금의 절반을 할인 받고,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주중 30%를 할인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각종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는 만큼 모든 군민이 교통수혜를 볼 수 있도록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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