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6월 20일 송유면 부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풍수해와 폭염 대책을 논의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천시 전체 실·국장과 10개 행정복지센터 동장 등 재난담당 부서장 22명이 참석해 각 부서별 재난대응계획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였다.
시는 여름철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호우 대응 상황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침수주택 돌봄공무원 및 재해약자 담당자를 지정하고 취약지와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태풍 진행상황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 실시 및 취약지역 사전점검, 재난지역 수방자재 신속투입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전 부서를 아우르는 폭염대응 합동T/F팀과 폭염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종합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시민의 이동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 등 폭염저감 시설을 설치해 5월부터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광역동 체제에 맞춰 동별 1개소씩 야간 잠자리쉼터를 운영하고, 경로당을 활용한 무더위쉼터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폭염상황 시 혼자 사는 어르신과 영·유아 건강상태 확인 등 취약계층 보호체제를 갖추고, 도심의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도로살수 및 공원 물놀이장 운영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공사장과 실외 작업장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난해 9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자연재난으로 관리하게 된 폭염에 대한 종합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송유면 부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발표된 대책대로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빈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피해예방과 보호에 철저를 기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가 없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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