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가 말레이시아 정부 연구기관 및 국영기업, 대학 등과 공동연구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전남 수산식품의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21일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9 쿠알라룸푸르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했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이번 상품전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연구기관인 말레이시아 국립생명공학원(NIBM),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교(IIUM)와 해양생물자원 기능성 소재 연구 및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말레이시아 소액금융기관(AIM)과 전라남도 수산식품 제품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말레이시아 국립생명공학원은 말레이시아 바이오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 연구기관이다. 말레이시아 식품의약연구원(IPHARM), 말레이시아 농업생명공학원(ABI), 말레이시아 유전체연구원(MGI), 3개 연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교는 말레이시아 국제대학 가운데 유일한 국립대학이다. 이슬람평의회(OIC)가 설립한 국제할랄연구소(INHART)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소액금융기관은 1987년 말레이시아의 저소득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국영기업이다. 이슬람협력국가를 비롯한 100여개 나라와 유통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수산물 소비량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는 나라다. 할랄의 영향으로 육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지리적 여건과 다양한 문화적 측면에서 아세안(ASEAN) 수출 전진기지 및 전 세계 무슬림 국가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해조류 양식장을 개발하고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국제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임영태 센터장은 “전남의 우수한 수산자원을 활용해 수출 전략 고부가가치 할랄 수산가공식품을 개발, 무슬림 입맛에 맞는 할랄시장 저변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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