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변수남)는 지난 19일 밤 고흥 녹동전통시장 공중화장실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공중화장실 내부 천정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해 자칫 전통시장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다.
하지만 화재 현장 인근을 순찰중인 의용소방대원의 활약으로 자체 진화에 성공, 화장실 3㎡ 그을음 현상 피해에 그쳤다.
장선곤 도양읍 의용소방대장은 “사명감을 갖고 평소 녹동전통시장 자율소방 안전순찰과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한 결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호 전라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올해 전남 21개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를 설치해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화재 예방순찰 등 시장의용소방대 및 상인회 중심의 민간 자율 화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들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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