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공공기관 혁신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기관별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전체 기관 운영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통합 매뉴얼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실시되는 이번 조직진단은 시 산하 4개 공사·공단과 16개 출연기관, 5개 사단법인 등 총 2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오는 28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혁신 권고문에 따라 23개 혁신과제를 담은 세부 실행계획을 지난 4월 확정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조직진단과 기관 운영 통합 매뉴얼 제작 용역은 23개 혁신과제 중 주요 과제다.
조직진단의 주요 과업은 시에서 마련한 혁신과제 가운데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8개 과제로, 주요 내용은 ▲표준정원제 도입 ▲비리 연루 기관장·임직원 원아웃(One-Out)제 도입 ▲합리적 인사시스템 ▲성과중심 보상체계 ▲재정효율화방안 ▲기관·단체 기능조정 방안 등이다.
이밖에도 기관별 내부규정 정비, 직무분석을 통한 효율적 인력운영 및 재배치 방안, 임직원 보수체계의 적정성 검토 등 대상 공공기관의 인사와 조직, 재정 등 경영 합리화를 위한 주요 내용이 과업에 포함됐다.
기관 운영을 위한 통합 매뉴얼 제작도 병행 추진된다. 시는 전체 공공기관에 공통되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 제작을 용역 과업으로 추진하며 이를 통해 25개 공공기관의 경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운영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 연말 용역이 완료되는 즉시 용역결과를 기초로 인사와 조직, 재정 등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적용할 방침으로 내년에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조직진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기초로 지금보다 더욱 세밀하고 정제된 혁신계획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다”며 “매년 제자리로 돌아오는 혁신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혁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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