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오리고기 소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더욱 신선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축장 조기 개장 및 토요일․휴일 개장을 추진하고, 유해 세균과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까지 2개월간 도축 물량을 감안해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겨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의 도축 전 폐사를 예방키로 했다. 또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도축 검사를 한층 엄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토요일과 주중 휴일에도 개장해 폭증하는 도축 물량을 해소하는 등 신선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 전남지역 9개 가금류 도축장(닭 4․오리 5)에서 생산된 식육을 대상으로 대장균, 일반세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 유발 세균검사와 함께 항생제 등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정지영 소장은 “가금류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도축장 작업 시간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이 원활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도축된 가금류는 1억여 마리다. 이 가운데 34%인 3천366만 7천 마리가 성수기인 6~8월에 집중적으로 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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