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17일 인천관내 해상에서 각종 해양사고가 속출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25분경 무의도 남서방 1.1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선원 2명, 승객 17명)가 좌주되었다는 선장 최모씨(65세, 남)의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 좌주 : 물이 얕은 곳의 바닥에 배가 얹힌 상태 (금일 간조 오전 8시 31분)
공기부양정을 현장에 급파해 승객 전원을 편승, 무의도 광명항으로 이동조치하고 A호를 안전관리하여 현재는 안전에 이상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오전 8시 34분경에는 덕적도 인근에서 유선 B호(51톤, 승선원 58명)에서 근무하고 있던 기관장 조모씨(71세, 남)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당시 상황을 기억 못한다며 선장 권모씨(62세, 남)가 다급히 구조 요청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경비세력을 급파해 환자를 잠진선착장(영종도 소재)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현재 인천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오전 10시 44분경에는 인천 서해갑문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3.37톤, 승선원 7명)가 시동이 갑자기 안 걸린다며 운항이 불가하다는 운항자 주모씨(55세,남)가 구조 요청했다.
주모씨는 “금일 오전 7시 30분경 김포 아라마리나항에서 출항해 레저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저수심으로 표류해 위험을 느껴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해 고장난 모터보트를 예인해 김포 아라마리나항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맑은 가을 날씨에 해양 방문객 및 레저객이 늘어나면서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라며 “해양을 찾는 방문객은 물때를 사전에 파악하고 구명조끼를 철저히 착용하는 한편, 레저객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꼼꼼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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