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여름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7월부터 2개월간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수난사고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119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상 구조대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익수자 초기 인명구조,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 미아보호 등 피서지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영덕 고래불, 포항 구룡포 등 해수욕장 18개소, 문경 진남교, 안동 길안천 등 강․하천 16개소, 김천 수도계곡, 성주 포천계곡 등 계곡 11개소를 포함해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45개소에 배치돼 활동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앞서 경북소방학교에서 시민 수상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현장 응급처치 및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사전교육을 가졌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해 119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해 39명을 구조했으며 32명 병원 이송, 현장 응급처치 1,191명, 현장안전조치 3,287건의 활동으로 피서지 물놀이 장소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백승욱 경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입수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수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체계와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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