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조성지역에 경북 울진(한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는 축산 분뇨․악취와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 3월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3.28~6.14)했다.
공모신청 시군을 대상으로 방역․분뇨․ICT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검토와 현장점검, 구두(PPT) 발표 등 3단계 심층 평가를 거쳐 경북 울진을 한우부분 조성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울진군에는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2020년까지 부지 조성 및 단지내 도로 개설, 용수․전기 인입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공사비 75억원(국비 52.5, 지방비 22.5)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20억원(국비 10, 지방비 10) 등 총 95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 등 시범단지 참여농가의 개별시설 설치 사업비는 2021∼2022년 기간중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농식품부의 기존 정책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울진지역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악성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해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스마트 축산 단지를 교육․관광 등과 연계함으로써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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