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 첫 여성 소방령이 탄생했다. 지난 1일자 창원소방본부 승진 인사에서 박순녀 창원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팀장을 안전예방과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2년 창원소방본부 출범한 이후 첫 여성 소방령이자 경남소방으로 임용된 첫 여성 소방령이다. 박 과장은 1984년 경남소방 공채로 임용 후 첫 발령 경남 삼천포 소방서를 시작으로 창원소방서와 창원소방본부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업무 특성상 남성 위주의 조직사회에서 탁월한 업무 추진 능력과 동료애를 발휘하는 등 선·후배 소방공무원으로부터 두터운 신뢰와 존경 받는 유능한 소방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자리에 오르기 까지 박순녀 과장의 노력은 끝이 없었다. 남성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직장생활은 물론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아 그 결과 2015년 경남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창원시 여성소방공무원은 38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 795명 중 4.8%에 불과하다. 첫 여성 소방령 탄생은 창원시장 공약인 ‘양성 평등 공직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고위여성공무원 확대를 위한 의미 뿐만 아니라 여성 소방공무원에게 상위직으로 승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큰 희망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과장은 “첫 여성 소방령이라는 수식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중심 소방서비스를 펼쳐 소방공무원의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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