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유치원 109개소 교직원 331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했다.
잠복결핵은 결핵이 발병한 것은 아니지만 결핵균에 감염되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예방화학치료 시 발병 예방 효과가 60 ~ 90%로, 잠복결핵 검진 및 치료는 결핵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효과적이다.
특히 유아나 소아가 결핵에 걸리면 성인에 비해 전파력이 커, 이번 검진으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결핵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OECD 국가 중 여전히 최하위로 결핵 부담률이 높다. 결핵후진국의 오명을 씻고 결핵 발병 전 예방을 위해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동구 건강안전과장은 “기침 등 결핵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며 “부천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잠복결핵검진사업, 결핵예방 홍보활동 등을 통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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