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 주거지역 인근에 남산의 울창한 수림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공원이 조성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195억 원(시비 50%, 군비50%)을 들여 강화읍 신문리 산14-1번지 일원에 102,541㎡(약 31,018평)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남산 근린공원은 1972년 공원으로 결정됐지만, 오랫동안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조성이 지연돼 왔다. 또한, 군은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제(일몰제)를 앞두고 도시 난개발을 우려해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민선7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신속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충족시킬 수 있는 거점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 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구역에 대해 감정평가 및 협의보상을 병행하고 있다.
기본구상은 남산의 수림을 활용한 생태교육공간과 체험형 자연교육공간 등 생태를 품은 공원, 강화의 문화와 경관을 품은 공원, 숲속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리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피톤치드길, 풍욕장, 족구장, 자연형놀이터, 야외무대, 다양한 테마정원(산수국원, 상록원 등), 쉼터 및 전망데크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특화된 자연 친화적인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향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원 조성에 따른 군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녹색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산공원뿐만 아니라 갑곳공원, 관청공원, 북산공원 등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본 사업들을 통해 군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 등 군민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강화읍 도심지가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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