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문원)는 2019년 상반기 화재발생 통계를 분석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관내 총 172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 해 171건의 화재와 비교해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약 13억 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9명의 부상(경상)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년대비 부상자가 5명이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74억여 만원이 감소했다.
부상자는 5명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대피과정에서 단순 연기흡입으로 나타났고, 3명은 공장화재 중 제조과정 및 자체진화 중 1도 및 2도 화상(경상)을 당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총 172건 중 차례대로 부주의가 74건, 전기적요인 46건, 기계적요인 35건으로 부주의가 가장 많았으며, 장소별로 야외(임야 및 산불)이 35건, 공동주택 30건, 공장 29건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화재가 지난 해 상반기 20건에 비해 9건이 늘어난 만큼 주택에서의 화재로 인해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가 발생해 작년 대비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공장 밀집지역 대형화재 발생이 줄어 재산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밀집지역의 대형화재 발생 빈도가 줄어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할 수 있었으나, 공동주택 화재는 늘어난 만큼 연기흡입 등 부상자가 늘어, 화재 초기 대피 우선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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