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말라리아 등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신규 방역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군 보건소는 민간방역업체를 통해 마을 취약지 중심으로 주간 분무소독을 실시해 왔으나, 농촌지역 특성 상 모기 발생원이 방대해 새로운 취약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위탁방역 지도 점검 및 취약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보완점을 도출했고, 강화군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추가 방제법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되는 사업은 야간방역과 축사 주변 집중방제로 모기의 습성 및 환경 등을 고려한 방제법이다. 모기의 활동 시간 때인 야간에 맞춰 방역을 실시하고, 주요 모기 발생지인 축사 주변의 풀숲을 집중방역해 개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방역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모기밀도가 높은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추진하며, 야간방역은 가열연막소독이 아닌 친환경 가열연무소독으로 읍·면별 2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사 주변 집중방역은 ULV(극미량연무기)로 젖소농가를 제외한 약 460개소 축사를 대상으로 총4~6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강화군은 모기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당일 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불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바라며,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방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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