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오는 12일 전남의 새로운 천년 비전으로 선포할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가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모든 실국에서 힘차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는 비교우위에 있는 바다, 섬,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블루자원과 수천 년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전략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블루 에너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블루 투어’, 세계적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블루 트랜스포트’, 은퇴 없는 건강관광 미래 신도시를 만들어가는 ‘블루 시티’, 5가지”라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전남의 미래비전을 선포식 때 도민들께 보고 드리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실국에서 해당 업무 분야를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전남개발공사가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도가 전국 최우수인 ‘S’등급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청렴도 평가의 경우 지난 민선7기 1년에 대한 평가이므로 모든 실국이 준비를 잘 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가 3차 회담을 위해 접촉하고 있고, 남․북 관계도 이와 연계해 큰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의 남북교류 활성화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남북 협력기금도 늘리고, 북측과의 대화 창구도 확대해 다방면에서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김 지사는 “여수에서 오픈워터 수영대회가 열리므로, 광주와 전남이 공동 개최한다는 생각으로 선수 뒷바라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등 대회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특히 ‘글로벌 관광 전남’을 알릴 절호의 기회인만큼 관광․숙박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음식물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시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암에서 발생한 결혼이주여성 폭행사건에 대해 김 지사는 “당혹스럽고 부끄러운 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주 여성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도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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