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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 시행
지자체는 활동비 등 지원, 학교는 활동시간 인정
등록날짜 [ 2019년07월09일 17시08분 ]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어촌 정착기회를 제공하는 ‘반학반어(半學半漁) 청년정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학반어 청년정착 시범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유입을 통해 지역에는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향후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반학반어(半學半漁)’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교과수업을 하고 어촌에서는 생활체험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대상은 전국의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생으로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1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학기 중에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 주기적으로 머무르면서 ▲인문조사 ▲문화예술 창작활동 ▲관광자원 및 축제 발굴 ▲마을 환경개선 ▲기타 본인이 희망하는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고기를 잡는 삶의 터전으로만 생각했던 어촌마을을 청년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마을 재생과 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교육 및 컨설팅, 활동비 등을 지원하고, 선발된 학생들은 소속 학교로부터 활동시간에 대한 인정도 받는다.

 

신청기간은 7월 26일까지이며,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아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과 선발,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 동해안의 5개시군 중 4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2013년 8,534명이던 도내 어가인구가 지난해 5,715명으로 5년간 33%나 감소하는 등 어촌지역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이 사업은 청년들을 어촌에 머물게 해 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나아가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개성있고 열정적인 청년(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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